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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폼 바꾼 마쓰자카, 부활 위해 구슬땀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1-29 09:36


'1군에서 던져 이기는 수밖에 없다.'

'돌아온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7·소프트뱅크)가 건강한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도쿄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마쓰자카의 개인 훈련 모습을 집중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푸에르토리크 윈터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며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쓰자카는 현재 후쿠오카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올 시즌 연봉 4억엔(약 41억원)을 유지한만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맹훈련에 임했다. 또 소프트뱅크와의 3년 계약 중 마지막 시즌이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2015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와 계약한 마쓰다카는 시범경기 막바지에 인플루엔자 B형 독감에 걸렸다. 이어 개막 직전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5월 복귀했으나 결국 8월에 수술대에 올라 어깨 관절에 손을 댔고,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월초 2군 연습 경기에서 288일만에 실전 등판한 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부진했다. 이어 1군 복귀전인 5월 14일 히로시마전에서는 1⅔이닝 7피안타 9실점으로 강판됐다. 1군보다 2군에서 머무는 기간이 더 길었다.

때문에 마쓰자카는 투구폼에 변화를 주며 복귀에 매진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난해의 어색하고 딱딱한 투구폼은 사라졌다. 체중 이동이 원활하게 되는 투구폼으로 자신감이 넘쳤다'고 표현했다.

마쓰자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왼팔 사용범을 바꿔 전체 흐름이 바뀌었다. 영상으로 비교해봐도 차이가 뚜렷하다. 휴식 없이 훈련을 이어오고 있지만 몸 상태도 좋다'고 자평했다.


수술한 어깨에 대한 불안감도 깨끗이 씻었다.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다면, 괴물의 화려한 귀환도 가능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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