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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강으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29·LA 다저스)가 의심의 여지 없이 '넘버1' 선발로 꼽혔다.
이어 올니 기자는 '커쇼는 작년 172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볼넷은 11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 비율이 15.64에 이른다'며 '21번의 선발등판중 19경기에서 2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10피안타가 한 경기였을 뿐 15경기에서는 5피안타 이하를 기록했다'며 성적으로도 나무랄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커쇼의 위대함은 상대 타자들의 느낌으로도 드러난다고 했다. 올니 기자는 '타자들중 일부는 커쇼와 상대하는게 오히려 편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정면 승부 때문이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하기 때문에 타자들 입장에서는 스윙을 할 기회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커쇼를 상대로는 그가 최악의 컨디션일 때 공략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1년과 2013~2014년에 걸쳐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16승7패, 평균자책점 2.13을 올린 뒤 지난 시즌에는 허리 부상 때문에 두 달 가까이 공백을 갖고도 12승4패에 평균자책점 1.69를 마크하며 최고 투수 자리를 유지했다.
커쇼에 이어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20승7패, 2.96)가 2위를 차지했고, 범가너(15승9패, 2.74)가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17승10패, 3.34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18승9패, 3.14),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14승9패, 2.6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저스틴 벌랜더(16승9패, 3.04),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18승8패, 3.10)와 존 레스터(19승5패, 2.44), 샌프란시스코 쟈니 쿠에토(18승5패, 2.79)가 4~10위에 자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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