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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연말도 잊고 훈련 삼매경에 빠졌다.
오타니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투·타 맹활약을 펼치면서 규정 이닝·규정 타석 미달에도 퍼시픽리그 MVP로 선정됐고,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는 10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의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다. 또 니혼햄 구단은 오타니의 공로를 인정해 2억7000만엔(약28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오타니는 벌써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첫번째 목표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다. 일본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오타니는 이번 대표팀에서는 투수보다 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상황에 따라 투수로도 등판한다면, 국제 대회에서도 '이도류'로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