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LG 에인절스 최지만이 팀으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생애 두 번째 방출대기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최지만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이어 지난해말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1할7푼(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타와 대수비를 출전하던 최지만은 지난 5월 12일 첫 번째 방출대기 통보를 받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어 최지만은 주전 1루수 C.J. 크론이 부상을 당한 틈을 타 7월 10일 메이저리그 복귀해 출전 시간을 늘렸다. 8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인상적인 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최지만이 아직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을 실력을 쌓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이번에 두 번째로 방출대기 조치를 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