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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연봉 꼴찌구단은 신생팀인 kt 위즈가 아니었다. 그보다 더 적은 연봉은 넥센 히어로즈였다. 넥센 선수단 50명의 총 연봉은 40억5800만원이었다. 평균 8116만원. kt(52명 43억5200만원, 평균 8369만원)보다도 적었다.
개인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신재영은 15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고, 처음으로 마무리 역할을 맡은 김세현은 36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이보근도 셋업맨으로 홀드왕에 오르며 팀의 3위에 큰 역할을 했다.
팀성적도 좋은데다 개인성적마저 좋으니 넥센도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 넥센은 신인왕 신재영을 신호탄으로 넥센의 화려한 연봉협상을 알렸다. 신재영은 6일 2700만원에서 무려 307%, 8300만원이나 오른 1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인상률이고, 역대로도 6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인상이다. 대폭 인상 요인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 넥센의 연봉 발표가 팬들이나 타구단에서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6시즌 구단별 연봉비교(4월 기준)
팀=인원=연봉총액=평균연봉
두산=54명=67억6400만원=1억2526만원
삼성=53명=81억9600만원=1억5464만원
NC=46명=55억8900만원=1억2150만원
넥센=50명=40억5800만원=8116만원
SK=54명=70억1400만원=1억2989만원
한화=57명=102억1000만원=1억7912만원
KIA=49명=59억9900만원=1억2423만원
롯데=54명=71억8900만원=1억3313만원
LG=57명=71억9700만원=1억2626만원
kt=52명=43억5200만원=8369만원
총계=535명=665억6800만원=1억265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