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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O 시상식이 14일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신인왕을 수상한 넥센 신재영이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양재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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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신인왕 신재영이 올해 연봉 2700만원에서 8300만원이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신재영과 올시즌보다 307.4%가 인상된 금액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에 데뷔해 6년 만에 억대 연봉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김하성이 기록한 300%를 넘어 히어로즈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신재영은 구단을 통해 '야구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보상과 대우가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팀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을 책정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올 시즌은 신인왕 수상에 이어 만족스러운 연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다. 코칭스태프의 믿음, 동료 선후배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재영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7패-평균자책점 3.90, 168⅔이닝을 책임지면서 99탈삼진, 21볼넷을 기록했다. 올해 최저연봉 2700만원을 받았으니, 가성비 최고다.
신재영은 이어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팀 성적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내년시즌 목표다. 그러려면 올 시즌만큼 던져서 승수를 보태줘야 한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캠프 기간 동안 보완하고 채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피칭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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