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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경문과 동급. 구단 최고 3년 20억원 재계약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6-11-10 09:48


두산이 2016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V5를 달성했다. 승리를 확정 지은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감독은 10일 구단과 3년 재계약을 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1.02.

두산 베어스는 10일 김태형 감독(49)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 했다. 두산베어스 감독 역대 최고 대우이다.

부임 첫해였던 지난해 두산베어스를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용병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1년 만에 두산베어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 구단은 "김태형 감독은 지난 2년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용병술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그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탭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베어스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두산 구단은 올시즌 도중 재계약 연장 의사를 김 감독에게 전달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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