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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0일 김태형 감독(49)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 했다. 두산베어스 감독 역대 최고 대우이다.
이날 김태형 감독은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탭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베어스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두산 구단은 올시즌 도중 재계약 연장 의사를 김 감독에게 전달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