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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끝나면 관심은 이제 FA시장으로 쏠린다. 올해 관심 키워드는 세 가지다. 역대 최초로 총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나올 것인가. 김광현(SK) 양현종(KIA) 차우찬(삼성) 중 누가 더 많은 몸값을 기록할 것인가. 타자 최대어 최형우는 삼성에 잔류할 수 있을까.
올해는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등 '국가대표 좌완 삼총사' 외에도 우규민(LG) 등 좋은 선발자원들이 많다. 수년간 이어진 타고투저로 인해 투수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팀에선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다. 불펜에서는 이현승(두산)과 봉중근(LG)이 눈에 띈다. 야수는 최형우를 중심으로 황재균(롯데)과 나지완(KIA)이 거포로 분류된다. 김재호(두산)는 내야수로 활용도가 높다. 이들 외에도 3번째 FA자격을 앞둔 이호준(NC)과 이진영(kt), 정성훈(LG)의 계약기간과 금액도 볼거리다.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최형우의 해외진출 변수가 있지만 국내잔류 가능성이 크다.
이미 많은 선수들은 소속팀 또는 원하는 구단과 사전교감을 가졌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지난해 FA는 20명이었다. 총액규모는 역대 최고인 720억6000만원. 변화추이를 보면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 2013년엔 242억원, 2014년엔 523억원이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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