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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끝낸다 VS 무조건 잠실로 돌아온다.
NC는 위기에 놓였다. 잠실 원정 1승1패가 목표였지만 실패다. 생갭다 타선이 지나치게 잠잠하다. 홈 3연전에서 무조건 3승을 거둬야하는 부담감을 떠안았다.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이 3차전 선발 투수로 유력하다. 니퍼트-장원준-보우덴까지 오른손-왼손-오른손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판타스틱4로 불리는 두산의 선발진 위력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변함 없다. 니퍼트와 장원준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NC 타자들 중에서는 박석민(6타수 2안타) 정도만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은 잘치지 못했다. 보우덴을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는 한명도 없다.
NC의 3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베일에 쌓여있다. 플레이오프때부터 활약한 '원투펀치' 해커-스튜어트를 제외한, 토종 선발 투수들 중 한명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금강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불펜으로 출전했던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아직 등판하지 않았다.
불펜은 두산과 NC 모두 여유는 있는 편이다. NC는 1차전에서 원종현(1⅔이닝)과 이민호(2⅓이닝)가 중간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모두 가용할 수 있다. 3차전 선발 매치업을 고려하면 불펜이 더 빨리 움직이게 될 수있는 상황이다.
공격력이 관건. 1,2차전 모두 양 팀 타력은 활발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들이 워낙 위력적인 공을 던진 것도 있지만, 조급한 타격은 늘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틀 연속 1~2점으로 승패가 갈린 것 역시 고민해볼 부분이다.
3차전부터는 저녁 경기다. 햇빛과 시간이 변수였던 1,2차전과 또 다른 요소들이 있다. 또 기온이 영상 5~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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