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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경기 후 양의지는 "평소대로 준비를 했다. 코치님들이 멘탈적인 부분을 많이 잡아주셨다. 상대성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시즌 중에는 장원준이 등판할때 슬라이더, 커브를 많이 썼는데 오늘은 반대로 오른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많이 쓰고, 왼손 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쓴 것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호흡을 맞춘 장원준은 9월 22일 이후 38일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일본 연습경기, 자체 청백전 때도 우천 취소 등으로 등판이 자꾸 미뤄져 실전 감각이 최대 고민이었다. 양의지는 "오늘 장원준 볼의 힘은 좋았다. 경기 감각을 우려해 맞더라도 초반엔 직구만 던지자고 했었다. 결과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행이고, 1회를 잘 넘겨서 2회부터는 변화구를 섞어가면서 승부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양의지는 "NC 타자들이 경기 마지막에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오더라. 3차전때는 감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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