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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C는 2년전 LG에게 선발 싸움에서 무너졌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10-18 11:30


LG와 넥센의 2016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LG 양상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0.17/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1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9.18/

NC 다이노스는 2년전 2014시즌 준플레이오프(PO)에서 LG 트윈스에 패했다. 1승3패.

제9구단 NC는 창단 이후 첫 가을야구를 했고 그 첫 관문에서 LG에게 쓴 맛을 봤다. 당시 양상문 LG 감독은 김경문 NC 감독에게 쓰라린 추억을 남겼다.

NC와 LG는 2년 만에 다시 2016년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다. 이번엔 준PO 보다 한 단계 위인 PO다. 김경문 감독은 "2년전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NC는 LG에 선발 투수 대결에서 완패했다.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당시 1차전 선발 이재학은 ⅔이닝 5실점, 와르르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일찍 흔들리며 4대13 대패를 당했다. LG 류제국은 4이닝 2실점했다. 2차전에서도 비슷했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NC가 졌다. 해커가 3⅓이닝 3실점했고, LG 선발 투수 우규민은 5이닝 무실점했다. NC가 2대4로 졌다.

2패로 몰린 NC는 3차전에서 선발 찰리의 호투(5이닝 2실점)를 앞세워 4대3 승리했다. 당시 LG 선발 리오단은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NC는 4차전에서 선발 웨버가 3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고 불펜진도 대량실점하면서 3대11로 대패, 시리즈를 마쳤다.

PO 같은 단기전에선 선발 투수의 비중이 더 높아진다. 선발 투수가 어떻게 던져주느냐에 따라 팀 승패가 왔다갔다 한다.

NC는 이번 PO를 대비 4명의 선발 투수를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해커와 스튜어트는 확정이다. PO 1~2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토종 이재학과 최금강이 가세한다. 김경문 감독은 PO 3차전 선발을 두고 고민이 깊다. 또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경우를 대비한 '세컨드 피처'에 비중을 두고 있다. 우완 장현식, 좌완 구창모 등이 조커로 들어갈 수 있다.


NC가 현재 선발 투수 싸움에서 LG 보다 우위에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LG는 와일드카드결정전과 준PO를 통해 강력한 선발 야구를 보여주었다. 좌완 허프, 우완 류제국 소사 그리고 사이드암 우규민이 NC전에 등판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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