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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제2대 감독으로 김진욱 전 두산 베어스 감독, 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을 선택했다. kt가 김 감독과 새롭게 손을 잡기까지의 과정, 쉽지만은 않았다.
때문에 kt 그룹은 이런 소문을 무마시키기 위해 올해 초 부임한 김준교 사장에게 전권을 줬다. 김 사장은 가장 먼저 조 감독 재계약과 새 감독 선임 두 갈래 길에서 고민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새 감독을 모시기로 정리를 했다. 그리고 물밑에서 새 감독 후보들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결국 마지막 김진욱 감독과 타 팀 감독 출신 A 전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후 김 사장 독단이 아닌 구단 내부 다양한 회의를 거쳐 김진욱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 김 감독이 선수단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가능한 덕장 스타일을 찾았고, 김 감독이 이 컨셉트에 딱 부합하는 인물이었다. 공교롭게도 또 다른 후보였던 A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스타일이었다.
김 감독을 최종 낙점한 후 12일 김 사장이 김 감독을 만났다. 큰 틀의 공감대는 일찍 형성이 돼있었기에, 어렵지 않게 합의에 도달했다. 그리고 14일 오전 공식 발표를 했고, 최종 행종 절차는 이날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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