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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LG 소사, 8안타 무실점...위기관리능력 발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10-13 21:02


201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넥센의 경기가 13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서 LG 소사가 넥센 임병욱을 삼진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0.13.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소사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소사가 호투하는 동안 LG 타선이 무려 7점을 뽑아 소사는 올시즌 가을야구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이닝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위력적인 직구 구위로 그 위기를 이겨낸 소사였다. 소사는 1회 1사 후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여기서 5번 김하성을 병살 처리하며 힘을 얻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에는 1사 후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 다시 한 번 큰 위기가 왔다. 윤석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만 것. 이 때까지만 해도 1-0 살얼음 리드였기 때문에 불안했다. 여기에 1사 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아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한 번 박동원을 내야 플라이,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포효했다. 소사는 팀 타선이 5회초 3점을 추가해주자 안정된 투구로 추가 2이닝을 소화했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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