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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엘지] 김기태 감독 "기본적 실수, 언제 나오냐가 관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6-10-10 16:48 | 최종수정 2016-10-10 16:48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201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KIA 김기태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10.10.


"포수는 최근 컨디션에 따라 결정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수 활용폭을 설명했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헥터 노에시, LG는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로 나선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KIA 김기태 감독은 포수 중 이홍구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 와일드카드전은 결국 1~2경기다. 만약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면 (이홍구가)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다소 파격적. 최근 타격감이 괜찮은 김선빈이 1번 타자로 출전하고, 브렛 필은 중심 타선이 아닌 2번 타자로 '테이블 세터' 호흡을 맞춘다. 김기태 감독은 "필이 허프를 상대로 강했다. 만약 경기 후반 2번 타순에서 번트를 대야하면 대타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선발 포수는 이성우가 아닌 한승택. "최근 컨디션이 좋아보이고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도 인상 깊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기본적인 실수. 양 팀 모두 선발 투수가 강한 만큼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자칫 분위기를 모두 넘겨줄 수도 있다. 김기태 감독도 "선수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달하지는 않고, 전력분석과 코치들에게 기본적인 부분을 주의하자고 이야기 했다. 실수는 분명히 나온다. 근데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경계를 드러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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