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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최형우(33)가 기록을 쏟아냈다. 2016시즌 FA 야수 최대어라는 걸 재확인시켜주었다.
또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1300안타(47번째) 고지에 올랐다.
최형우는 NC를 상대로 우전 안타, 좌전 안타에 이어 네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형우는 올해 자신의 기록 지표 중 타점에 특히 애착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137타점. 앞으로 9타점을 추가하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146점, 2015시즌 박병호)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삼성은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갖춘다. 올해 타자 중 FA 최대어다.
그는 3년 연속 30홈런과 1300안타로 꾸준함을 다시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최형우는 기복이 없어 계산이 되는 야수다. 타석에선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검증된 4번 타자"라고 평가한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나는 타이틀에는 관심이 없다. 꾸준함과 내 건강한 몸이 내 장점이다"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의 최형우는 타격 타이틀 3관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형우는 "홈런 1개를 빨리 추가하고 싶었다. 30홈런은 달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삼성이 5대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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