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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타점 최형우, 박병호 대기록(146개)에 9개 남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9-27 22:25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4번 타자 최형우(33)가 기록을 쏟아냈다. 2016시즌 FA 야수 최대어라는 걸 재확인시켜주었다.

그는 27일 창원 NC전, 3-2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시즌 30호 쐐기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NC 구원투수 좌완 민성기를 두들겼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6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세웠다. 또 1타점을 추가하면서 역대 59번째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3년 연속으로 한 시즌 30홈런 이상-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또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1300안타(47번째) 고지에 올랐다.

최형우는 NC를 상대로 우전 안타, 좌전 안타에 이어 네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올해 프로 입문 이후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타율(0.371) 타점(137개) 안타(186) 3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형우는 올해 두산 선발 니퍼트, NC 강타자 테임즈와 함께 강력한 정규시즌 MVP 후보로 뽑히고 있다.

최형우는 올해 자신의 기록 지표 중 타점에 특히 애착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137타점. 앞으로 9타점을 추가하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146점, 2015시즌 박병호)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삼성은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갖춘다. 올해 타자 중 FA 최대어다.


그는 3년 연속 30홈런과 1300안타로 꾸준함을 다시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최형우는 기복이 없어 계산이 되는 야수다. 타석에선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검증된 4번 타자"라고 평가한다.

최형우는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나는 타이틀에는 관심이 없다. 꾸준함과 내 건강한 몸이 내 장점이다"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의 최형우는 타격 타이틀 3관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형우는 "홈런 1개를 빨리 추가하고 싶었다. 30홈런은 달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삼성이 5대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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