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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의 날'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현수는 1번타자로 나서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등 1번 타순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팀이 0-2로 밀리던 8회초 상대 크리스 오잉스의 안타를 잡아 빠르게 2루 송구를 얻어내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호수비에 힘입어 8회 페드로 알바레즈가 추격 솔로포, 9회 맷 위터스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갔다. 그리고 연장 12회말 주포 마크 트럼보가 극적인 끝내기 솔로포를 때려내며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아쉬웠던 건 9회말 2-2 동점이 된 후 무사 1루 찬스서 김현수가 대타 마이클 본과 교체된 것. 쇼월터 감독은 번트 작전을 위해 본을 투입했는데, 본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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