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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kt의 2016 KBO 리그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단이 팬들에게 우승 기념구를 전하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4차례 정복한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은 전신 OB 베어스의 1995년 우승 이후 21년 만이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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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이 2000년 현대가 세운 KBO 리그 시즌 최다승인 91승 경신에 도전한다.
두산은 이미 역대 시즌 최다승 2위 기록이었던 2010년 SK의 84승을 넘어섰으며, 잔여 7경기 중 2승을 거둘 경우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현대의 91승을 경신할 수 있다.
2016 시즌 두산은 3할에 육박하는 팀타율(0.297, 1위)과 10개구단 중 유일하게 팀 평균자책점4.50이하(4.36, 1위)를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 주의 첫 경기인 화요일 경기에서는 18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화요일에만 21승 2패의 성적으로 0.913의 높은 승률을 거두고 있다.
두산은 또한 공격부문에서 889득점과 832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넥센이 세운 KBO 리그 최다 득점(904득점)과 최다 타점(855타점) 기록 경신도 목전에 두고 있다.
두산은 어제 경기전까지 니퍼트(21승),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 등 3명만이 15승 이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어제 경기에서 장원준이 15승 대열에 합류하며 KBO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4명의 15승 이상 투수를 배출한 구단이 되었다. 또한 두산의 선발투수진은 올 시즌 전체승리 90승 중 74승을 선발승으로 합작하며 2000년 현대가 달성한 시즌 최다 선발승인 74승과 타이를 이뤘으며, 1선발승을 더할 경우 KBO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한편 MLB에서는 1906년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록한 116승이 시즌 최다승이며, NPB는 1955년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달성한 99승이 시즌 최다승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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