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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가을야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두산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NC는 아직 14경기가 남았지만 넥센에 4게임 차로 앞서 있다. 이제 본격적인 싸움은 포스트시즌이다.
올해는 NC에 변화가 많다. 폭발력은 40홈런-40도루의 테임즈와 다승왕 해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던 지난해보다 못하다. 하지만 전력 짜임새와 선수들의 경기운영, 대체선수들의 활약 등은 올해가 낫다.
김 감독은 하루빨리 순위 결정을 기다린다. 2위를 재빨리 확정짓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려 한다. 김 감독은 "쉼없이 달려온 주전들은 돌아가면서 휴식을 주고 있다. 그래도 부족하다. 순위가 결정되면 더 쉬게 해줄 것이다. 불펜도 마찬가지다. 경기 감각만 최소한으로 유지한 채 충분히 쉬게 해줘야 한다. 더 잘 쉬기위해 지금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21일 LG와의 연장 12회 1대1 무승부 뒤 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례적으로 무승부였지만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다음날 한화에 7대2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LG전을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던 포인트에서 긴장감을 불어넣은 계기로 인식하고 있다. 세번째 도전, NC는 앞에 놓인 미세한 변수도 하나 하나 지워나가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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