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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야 기대주 한동민(27)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2년 동안 달라진 것도 많았다. 체중이 훌쩍 줄었다. 한동민은 "원래 살이 잘 안찌고 쉽게 빠지는 스타일이다. 어깨 부상으로 쉬다가 상무에 복귀했을 때는 109㎏까지 나갔었는데, 지금은 99~100㎏을 오르내린다 10㎏정도 줄었다. 체중에 민감한 편인데 올해 여름이 워낙 더웠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빠진 것 같다"면서 "상무에 있는 동안 기술적인 부분이 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적인 면도 많이 공부했다. 멘탈이 강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상무 코치님들도 '스스로의 생각에 끌려다니지 말라'고 하셨었다. 군대에 있을 때는 그런 부분도 잘 됐었는데 앞으로 어떨지 궁금하다"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군 문제를 해결한만큼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한동민은 "군대를 가기 전에는 '어차피 2년이 주어지니까'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기도 했었다. 이제는 물러설 데가 없다.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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