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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두산에 대한 자부심 느낀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22:59


두산과 kt의 2016 KBO 리그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4차례 정복한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은 전신 OB 베어스의 1995년 우승 이후 21년 만이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22/

"우리 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두산 베어스가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두산은 22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9대2 승리를 거두고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남은 경기 전패해도 2위 NC가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 10승부터 90승까지 10승 단위를 모두 선점한 완벽한 우승이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있었다. 26경기에 등판해 21승3패, 2.92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그는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래 줄곧 마운드 중심을 잡고 있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니퍼트는 우승 직후 "두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팀 동료들과 우승해서 행복하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프지 않았던 게 좋은 성적의 비결이다. 부상이 있었다면 21승을 못 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시리즈까지 코칭스태프가 컨디션 조절을 잘 해줄 것이다. (경기 감각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쉬는 부분도 좋은 효과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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