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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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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27)의 KIA전 무패 행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신재영은 21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안타(1홈런) 2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SK전에서 시즌 14승을 수확한 후 2경기서 승리가 없었던 신재영은 이번에도 15승에 실패했다.
올해가 1군 첫 시즌인 신재영은 KIA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KIA전 이닝 자책으로 kt(3승무패 ERA1.42)와 더불어 성적이 가장 좋다.
신재영은 적은 투구수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회말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사 이후 최원준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3타자로 끝냈다.
2회에도 이범호 필 서동욱을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신재영은 3회 2사 2루 위기까지 넘기며 호투를 이어갔다. 4회 최원준을 2루 땅볼, 김주찬 우익수 뜬공,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보낸 신재영은 5회에 첫 위기를 맞았다.
5회 1사 2,3루에서 대타 김주현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한승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신종길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최원준에게 2점 홈런까지 맞아 순식간에 5실점 했다. 최원준에게 던진 한가운데 직구(134km)가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이 됐다.
투구수 61개에 불과했지만 넥센 벤치는 6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교체했다. 신재영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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