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5G 만에 선발 김현수, TB전 멀티히트...팀은 역전승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9-17 11:02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지난달 19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매니 마차도의 2루타때 베이스를 돌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오올스 김현수가 모처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2ㅘ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5대4로 역전승,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김현수는 지난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운좋게 1루를 밟았다. 외야 플라이를 날렸는데, 애매한 타구에 상대 좌익수가 공을 놓쳐 실책이 됐다. 하지만 김현수는 1-4로 밀리던 3회말 병살타를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김현수는 5회말 첫 안타를 터뜨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이어 2-4로 뒤지던 7회말 1사 만루 찬스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사실 만루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 김현수의 타구는 중견수 뒤쪽 펜스를 넘어가는 듯 보였지만, 상대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점프해 글러브로 저지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타구가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안타가 됐고, 3루주자가 홈인했다.

김현수는 아쉽게도 8회말 2사 1, 2루 찬스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현수 등장 전 팀 타선이 5-4 역전을 성공시켜 다행이었다.

김현수는 이날 2안타로 타율 3할1푼이 됐다. 멀티히트는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