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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7회 삼성 김재현이 SK 서진용을 상대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2루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김재현.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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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승 5패. 삼성 라이온즈가 제대로 늦바람 났다.
삼성은 16일 SK와의 인천 원정 경기에서 13대10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난타전 끝에 삼성이 SK를 꺾었다. 연이틀 SK를 잡은 삼성은 5위 싸움을 더욱 혼돈 속으로 밀어넣었다.
뿐만 아니다. 삼성의 순위도 상승했다. 한때 kt에 밀려 최하위까지 처졌던 삼성은 이제 7위도 넘볼 수 있다. 롯데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고, SK와의 2연전 승리로 7위 한화와 더 가까워졌다. 최근 3연승. 승산은 충분히 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부상, 부진 등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낸 삼성은 뒤늦게 불이 붙었다. 그 중심엔 무서운 타선이 있다. 4번 타자 최형우를 비롯해 이승엽, 구자욱이 버티는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다.
이번 주 한화와 SK를 차례로 상대한 삼성은 4연전 동안 평균 9.25득점을 기록했다. 팀 투수 평균자책점(5.62)을 훨씬 웃도는 점수. 최근 상승세를 설명할 수 있다.
9월 들어 8승 5패의 성적을 기록한 삼성은 7월 이후 조금씩 승률을 끌어올렸다. 때문에 남은 기간 최대 변수로 자리 잡았다. 삼성은 17일부터 역시 5위 경쟁팀인 LG와 2연전을 펼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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