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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로 볼넷…볼티모어 공동 2위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9-14 11:58


김현수가 14일 대타로 나가 볼넷을 얻었다.ⓒAFPBBNews = News1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대타로 나가 제 몫을 다했다. 5-3으로 앞선 8회초 2사 2, 3루에서 놀런 레이몰드 대신 타석에 들어서 후속 타자에 찬스를 연결해 줬다. 보스턴 우완 노이 라미레스를 상대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골라냈다. 이 볼넷으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3할8리(266타수 82안타)로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2회초 J.J. 하디의 좌중월 3점포와 레이몰드의 좌월 투런포로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철벽마무리 잭 브리튼은 시즌 4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6대3으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구 선두 보스턴(81승 63패)과의 승차는 2게임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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