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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kt는 3회말 심우준의 솔로홈런과 이진영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2-3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롯데가 kt의 기세를 다시 꺾었다. 롯데는 5회초 정 훈과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따. 4번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번 강민호가 정 훈과 손아섭을 홈인시키는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롯데가 승기를 잡았고, 8회초 상대 불펜의 난조를 틈타 3점을 보태 쐐기점을 만들었다. 8번 신본기의 1타점 적시타와 손아섭의 쐐기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신본기는 경기가 기운 9회초 승리를 자축하는 1타점 내야안타로 팀 15안타 기록을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김문호 2안타 3타점, 신본기 3안타 2타점, 손아섭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강민호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kt는 선발 밴와트가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상대에 승기를 건네줬다. 이대형이 4안타, 유한준이 2안타 2볼넷으로 분전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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