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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복귀 후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말 2사 1루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0-6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1사 1루서 신시내티 선발 브랜든 피네간의 초구 93마일짜리 한복판 싱커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진루는 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0-7로 뒤진 5회말 1사 1,2루서 피네간의 91마일짜리 바깥쪽 싱커를 밀어친 것이 깨끗한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타구가 빠르게 날아가 2루주자 벨은 3루에서 멈췄다. 피츠버그는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데이빗 프리즈와 애덤 프래지어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강정호는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지난 6일 복귀해 이날 피츠버그전까지 최근 7경기에 연속 출전해 타율 5할2푼2리(타율 23타수 12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주일 동안 팀에서는 물론 내셔널리그 타자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쳐 '이 주의 선수(Player of the Week)'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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