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에 설욕전을 펼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가는 끈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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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한화와 LG의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대5로 승리한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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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선발 윤규진이 5⅓이닝 동안 올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투구수(116개)를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7안타(1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해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윤규진에 이어 나온 박정진도 2⅔이닝 동안 무려 삼진 6개를 잡아내며 퍼펙트로 승기를 굳혔고, 9회에 등판한 마무리 정우람도 1이닝 퍼펙트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이틀만에 4번타자로 복귀한 김태균이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100% 출루를 기록한 김태균은 1회 역전 투런포에 이어 3-3이던 3회말 1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 2루타로 재역전 결승타까지 기록해 팀의 간판타자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한화 김성근 감독은 "어제 패배 이후 팀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특히 고참을 중심으로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줬다. 윤규진 박정진 정우람 투수진 모두 잘해주었다. 어제 투수를 아낀 것이 오늘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태균도 4번 타자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고, 양성우의 적시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했다. 양성우는 김태균의 역전 결승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김회성이 득점한 뒤 5-3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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