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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와 계속 같이 하고 싶다."
멀리서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태어났을때 아버지가 젝키 로빈슨으로 이름을 지으려고 했다고 들었다. 만약 그렇게 지었다면 어땠을까. 아버지가 대만등 다른 나라에서도 선수로 활약했는데 같이 가본 나라가 있나.
-고등학교때 뉴저지에 살다가 다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갔는데, 돌아봤을때 어떤거 같나.
그렇게 큰 영향을 끼쳤던건 아니다. 그냥 미국에서 계약하기 전에 이 곳의 문화를 경험한게 좋지 않았나 싶다.
-JAY-Z(미국의 유명 랩퍼)의 첫 스포츠 에이전트 고객이었다, 스포츠 에이전트로서 양키스에서 매리너스로 오는데까지 많은 영향을 준 걸로 알고있다.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우리 모두 다 그가 얼마나 유능한 비지니스맨인걸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조언을 얻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예전에 마쓰이 히데키 선수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는데, 개인적으로 경험한 아시아의 야구는 어떤가.
야구를 하는 방식이나 자세는 어디나 비슷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차이점은 그냥 나라에 따라 조금 있는 것 같다. 이대호의 스타일은 많이 경쟁력 있게(competitive) 격렬하게(hard) 플레이를 하는 편인 것 같다.
-한국의 언론 매체이기 때문에 안 물어볼수가 없겠다. 이대호 선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누구? 누군지 모르겠다(웃음). 농담이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이다. 모든 필드를 이용할 줄 알고, 스윙도 아주 좋다.
-이대호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는데, 무슨 애기를 주로 나누나.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눈다. 장난도 많이 치기도 하고, 미국에 와서 적응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통역을 쓰는등)…. 그래서 장난하면서 재밌게 어울리려고 한다.
-발 사이즈도 같아서, 야구화도 가끔 선물로 준다고 들었다.
내 친구(my boy)기 때문에 당연하다.
-이대호가 매리너스 리빌딩에 영향을 준 것 같나.
우리 모두 다 그를 좋아한다. 항상 열심히 하고, 칠 줄알고, 팀이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 지도 잘 알고 있다.
-이대호가 계속 매리너스에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는가.
당연하다. 이대호랑 계속 같이 하고 싶다. 우리 모두 다 그를 사랑한다. 수비도 잘한다.
-다음해에 열리는 WBC에 참가 할것인가.
글쎄…. 아직 모르겠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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