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선발 윤규진, 5이닝이상 잘버텼다"

"선발 윤규진, 5이닝 이상 잘 버텼다."

한화 이글스가 지난해 10월3일부터 이어진 '수원 7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2016 프로야구 한화와 LG의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대5로 승리한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e-mail] / 2016.08.18.

한화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윤규진의 5⅓이닝 3실점 호투와 4번 김태균의 만루홈런 등 홈런 4방에 힘입어 12대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수원구장에서 올해 첫 승리를 따냈다.

1회초 송광민의 2점포로 기선을 잡은 한화는 5-3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로사리오와 후속 양성우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8-5로 앞서던 8회초 터진 김태균의 그랜드슬램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태균은 이날 만루홈런 포함 5타수 2안타(1홈런)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이날 승리에 대해 한화 김성근 감독은 "중요한 타이밍에 터진 4번의 홈런과 이용규의 3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윤규진은 몇 차례 위기를 잘 넘기며 5이닝 이상 잘 버텨줬다"고 칭찬했다.


수원=이원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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