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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을 해야 할 2위 NC 다이노스가 부상 악재를 만났다. 팀 공수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손시헌(36)이 최소 한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손시헌은 올해 정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프로 입문 이후 시즌 첫 타율 3할을 바라고 있다. 5일 현재 타율 3할1푼6리, 5홈런 35타점이다. 주전 유격수로 82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공수에서 비중이 컸다. 실책은 9개.
결국 손시헌이 재활 치료 및 훈련 이후 복귀할 때까지 그 역할을 대신할 백업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은 평소 "위기는 항상 이렇게 예고없이 찾아온다. 있는 자원으로 극복해야 한다. 팀이 어려울 때 기대이상으로 해주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손시헌의 금이 간 갈비뼈가 붙고 운동을 시작해서 경기를 치를 정도의 몸상태까지 만들기 위해선 무조건 한달 이상은 걸린다.
당장 6일 대전 한화전부터 선발 유격수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지석훈이다. 지석훈은 '슈퍼 백업'으로 통한다. 3루수, 2루수, 유격수 등 내야에서 볼 수 있는 포지션이 많다. 강민국도 대기하고 있다. NC는 최근 승부조작 파동으로 이태양과 이재학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이태양은 재판을 받고 있고, 이재학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 5일 현재 1위 두산과 2위 NC의 승차는 1.5게임이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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