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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이틀 연속 선두 두산을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0-0이던 4회말 12명의 타자가 나가 안타 6개와 볼넷 2개 등을 묶어 6점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맥스웰과 황재균이 연속타자 홈런으로 이닝을 열어젖혔다. 이어 최준석의 볼넷과 박종윤의 좌중간 안타, 정 훈의 번트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안중열의 밀어내기 볼넷, 이여상의 기습번트 적시타, 손아섭의 우전적시타로 3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맥스웰의 우전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1로 앞선 7회말 또다시 타자일순하면 5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맥스웰의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롯데는 김동한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11-1로 달아났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모처럼 투타에서 밸런스가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경기서 잘 던지고 승운이 없었던 노경은의 호투와 맥스웰의 맹타로 경기를 주도해 나갈 수 있었다. 박종윤 이여상의 집중력 있는 수비와 안중열의 캐칭도 좋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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