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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피츠버그)가 다시 안타행진을 시작했다. 나머지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김현수(볼티모어)는 대수비, 이대호(시애틀)는 대타로 고의 4구,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휴식, 최지만(LA에인절스)은 결장했다.
6회초 세번째 타석은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잘 맞은 타구를 밀워키 유격수 조너선 빌라르가 호수비로 막아냈다. 피츠버그는 3대5로 졌다. 피츠버그는 밀워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시즌 52승50패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날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9회 대타로 나와 고의 4구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0-0으로 팽팽하던 7회말 시카고에 1점을 내줬지만 8회초 3점, 9회초 1점을 더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이날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대수비로만 경기를 뛰었다. 볼티모어는 1대9로 지며 5연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김현수는 1-9로 뒤진 8회말 대수비 요원(좌익수)으로 투입됐다. 이날 상대선발은 왼손 J.A 햅. 플래툰시스템이 김현수의 선발출전을 막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수는 지난 27일 복귀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었다. 상대선발 햅은 7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 14승째(3패)를 거뒀다.
오승환은 3연투 뒤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대패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1로 완패했다. 오승환은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날(30일)은 세인트루이스가 11대6으로 이기면서 세이브 상황이 없었다.
최지만은 결장했고, LA에인절스는 보스턴을 홈으로 불러 5대2로 이겼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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