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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틀만에 안타재개, 이대호 대타고의4구-김현수 대수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6-07-31 13:40


◇강정호가 31일 밀워키전에서 5회 깔끔한 수비를 펼쳐보이고 있다. Dylan Buell/Getty Images/AFP ⓒAFPBBNews = News1

강정호(피츠버그)가 다시 안타행진을 시작했다. 나머지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김현수(볼티모어)는 대수비, 이대호(시애틀)는 대타로 고의 4구,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휴식, 최지만(LA에인절스)은 결장했다.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각)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를 유지했다.

전날 무안타로 3경기 연속안타를 마감했던 강정호는 이날 첫타석에선 삼진을 당했으나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2루에서 좌전적시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이후 조시 해리슨의 우전안타때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됐다.

6회초 세번째 타석은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잘 맞은 타구를 밀워키 유격수 조너선 빌라르가 호수비로 막아냈다. 피츠버그는 3대5로 졌다. 피츠버그는 밀워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시즌 52승50패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날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9회 대타로 나와 고의 4구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0-0으로 팽팽하던 7회말 시카고에 1점을 내줬지만 8회초 3점, 9회초 1점을 더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는 9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투수 트래비스 우드가 고의 4구로 승부를 피해갔다. 이날 경기는 시애틀 선발 웨이드 마일리와 아리에타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마일리는 6회까지 노히트노런이었다. 7회 첫안타와 첫 실점을 했다. 시애틀은 7회까지 상대선발 아리에타에 꽁꽁 묶였지만 8회 2사 1,3루에서 시카고의 세번째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2번 레오니스 마틴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3루 도루와 채프먼의 폭투로 승기를 가져왔다.

김현수는 이날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대수비로만 경기를 뛰었다. 볼티모어는 1대9로 지며 5연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김현수는 1-9로 뒤진 8회말 대수비 요원(좌익수)으로 투입됐다. 이날 상대선발은 왼손 J.A 햅. 플래툰시스템이 김현수의 선발출전을 막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수는 지난 27일 복귀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었다. 상대선발 햅은 7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 14승째(3패)를 거뒀다.

오승환은 3연투 뒤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의 대패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1로 완패했다. 오승환은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날(30일)은 세인트루이스가 11대6으로 이기면서 세이브 상황이 없었다.

최지만은 결장했고, LA에인절스는 보스턴을 홈으로 불러 5대2로 이겼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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