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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29일 수원 롯데전에서 1회말 유한준의 적시타 등으로 6점을 뽑아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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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시즌 11번째 타자 일순 이닝을 기록했다.
kt는 28일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10명의 타자가 나가 6점을 뽑아냈다. 타자일순이란 한 이닝에 9명 이상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말한다.
kt는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전민수의 희생번트,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마르테의 중전적시타가 터졌고, 유한준의 중전적시타, 김사연의 우전적시타, 유민상의 좌중간 2루타로 5-0으로 앞서 나간 뒤 김종민의 중전안타로 다시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박기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탰다.
송승준은 1회에만 4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구사했으나 가운데 또는 높은 코스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kt가 타자일순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16일 수원 한화전 3회말 이후 처음이며, 1회말 타자일순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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