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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장원준 "통산기록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6-07-24 21:43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맞서고 있는 LG와 두산이 24일 잠실에서 다시 만났다. 두산 장원준이 선발 등판 LG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하고 있다. 장원준은 올시즌 16경기에 나와 10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6.07.24/

두산 장원준이 시즌 11승을 올리며 다승 단독 2위로 나섰다.

장원준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안타 무4사구 2실점으로 틀어막고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장원준을 앞세운 두산은 이번 L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58승30패1무를 마크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장원준은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장원준은 1회말 LG 김용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140㎞대 중반의 직구와 130㎞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어던지며 LG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장원준은 3-1로 앞선 6회말 다시 1실점했지만,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부터 등판한 정재훈 이현승이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장원준이 선발승을 따냈다. 아울러 장원준은 통산 1600이닝과 7000타자 상대 기록을 돌파해 기쁨이 배가 됐다.

두산은 0-1로 뒤진 2회초 선두 김재환이 시즌 23호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초 2사 1루서 에반스의 좌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김재환의 좌전적시타로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LG는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8회말에도 2사 1,2루 찬스를 맞고도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끝내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9회말에는 1사후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에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장원준은 "더운 날씨에 모두 지칠 수 있을 것 같아 빠른 승부를 의도했고, 유인구보다는 자신있는 승부를 택했다. 무엇보다 볼넷없는 경기를 했다는게 긍정적이고 만족스럽다"면서 "통산 기록은 신경쓰지 않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같다.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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