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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돌발악재, 송은범 어깨근육 손상 1군 제외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6-07-22 19:43


상승세를 타던 한화 이글스에 또 악재가 생겼다. 선발 투수 송은범이 어깨 근육 손상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송은범이 LG 4회말 1사 만루에서 오지환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7.13/
한화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일부 조정했다. 전날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했던 송은범이 1군에서 제외됐고, 대신 좌완투수 김경태가 등록됐다. 한화 관계자는 송은범의 1군 제외에 관해 "어깨 근육 손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은범은 전날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하던 중 갑자기 교체됐다. 4이닝 동안 2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1-1이던 4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아준 덕분에 1이닝만 더 버티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는데, 5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건 송창식이었다. 투구수는 불과 53개 밖에 안됐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투수 교체의 이유에 대해 당시 한화 관계자는 "어깨 뭉침현상 때문"이라고 밝혔었다. 교체된 송은범은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2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롯데전을 앞둔 한화 김성근 감독은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한다. 언제 복귀하게 될 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송은범이 빠진 선발 자리에 어떤 선수를 투입할 지에 관해서도 "앞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송은범이 돌아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중위권 도약을 노리던 한화에 큰 악재가 생겼다는 점이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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