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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벌이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스테펜 스트라스버그가 '마침내'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워싱턴 선발로 나선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 2개를 비롯해 7안타를 허용하고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6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16연승, 올시즌 13승 무패를 달리던 스트라스버그는 평균자책점이 2.51에서 2.83으로 나빠졌다. 스트라스버그가 패전투수가 된 것은 지난해 9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총 103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은 한 개를 허용했다.
경기후 스트라스버그는 ESPN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몇 개의 공이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 않은 실투였다. 그래서 장타가 많았다. 초반 몇 이닝을 지나면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집중하게 됐다"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나타냈다.
워싱턴은 6회말 에스피노자의 적시타, 7회말 다이엘 머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다저스 마운드를 공략하지는 못했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4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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