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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드림올스타, 2년 연속 승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7-16 20:25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리그 올스타전 경기가 열렸다. 올스타전은 드림팀(두산-삼성-롯데-SK-kt)과 나눔팀(NC-KIA-LG-넥센-한화)으로 펼쳐졌다. 드림팀이 나눔팀에게 8대 4로 승리 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드림팀.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7.16

드림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가 나눔올스타(NC,넥센,한화,LG,KIA)를 누르고 10개구단 체제의 올스타전서 2번 모두 승리했다.

드림올스타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올스타전에서 민병헌의 홈런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나눔올스타에 8대4의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0개구단 체제로 들어서며 드림올스타와 나눔올스타로 팀을 재편했고,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올스타가 6대3으로 승리했었고, 이날도 승리팀이 되며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1회말 드림 3번 민병헌이 나눔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으나 곧이은 2회초 나눔 선두 로사리오가 드림 선발 니퍼트로부터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1-1 동점이 됐다. 나눔은 3회초 이용규의 3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3-1로 역전했다.

나눔의 리드도 오래가지 않았다. 드림이 4회말 김문호의 안타와 민병헌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최형우와 양의지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1사 2루서 박경수의 우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좌전안타로 2점을 뽑아 5-3으로 다시 앞섰다.

7회말엔 드림이 3타자 연속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후 1번 박경수와 2번 정의윤, 3번 민병헌이 나눔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나란히 좌측 담장을 넘겼다. 8-3이 되며 사실상 드림으로 승부가 넘어갔다. 나눔이 9회초 1점을 더 뽑았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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