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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김상현이 이날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수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4회초 김연훈으로 교체됐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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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한국야구위원회)가 최근 공공장소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kt 위즈 김상현에 대한 징계를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O 상벌위원회(위원장 양해영)는 14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김상현의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보통의 경우 상벌위원회를 바로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게 접근했다. 김상현의 범죄 행위를 상벌위 차원에서 다뤄야 할 사안인지를 먼저 간담회를 통해 논의해본 것이다. 이 자리에 사건 당사자인 김상현이 참석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KBO는 접했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현이 외부에 알려진 것과 좀 다른 억울한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다.
김상현은 지난달 전북 익산의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를 주차한 후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나가는 여대생을 보고 성적 흥분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소속팀 kt는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13일 김상현을 임의탈퇴 공시 요청했다.
KBO 상벌위는 "김상현의 선수 생명이 걸린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하겠다.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KBO 차원에서의 징계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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