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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대폭적 타순변화, 양현종 어떻게 대비했나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6-07-12 17:44


2016 프로야구 KIA와 kt의 경기가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7.06.

SK 타순에 대폭적 변화가 있다. KIA 선발 양현종에 대비한 라인업이다.

SK 김용희 감독은 12일 광주 KIA전에 앞서 선발 타순을 발표했다.

일단 신예 거포 김동엽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그는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대신 박정권이 빠졌다.

왼손 양현종에 대비한 배치다.

테이블 세터진은 고메즈와 김강민이 나선다. 김성현 정의윤 최승준 순으로 클린업 트리오. 6번 최 정 7번 이재원, 그리고 조동화가 9번 타자다.

김동엽은 스프링 캠프 때 두각을 나타낸 잠재력 높은 선수다. 특히, 장타력이 강렬하다.

타격의 세부적 약점은 있지만, 파워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스프링캠프 당시 함께 프리배팅하던 정의윤이 "함께 치기 싫을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날아간다"고 했다.


파워만큼은 최승준과 정의윤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컨택트 능력에는 의문이 있다. 때문에 주로 2군에서 활약했다.

이날 KIA 선발은 양현종이다. 리그 최고 좌완 중 한 명이다. 정상적인 타격으로 점수를 많이 뽑아내긴 힘들다. 특히 연속 안타로 뽑기는 쉽지 않다.

이 점이 감안됐다. 일발 장타를 가지고 있는 김동엽이다. 게다가 고메즈 김강민 정의윤 최승준 최 정 이재원 등 SK는 언제든지 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들이 많다.

SK의 바뀐 타순을 양현종이 어떻게 요리할까. 이날 게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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