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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팬들은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언제 처음 볼 수 있을까.
당장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도 나설 수는 있다. 양상문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 14일 경기 허프의 적응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간 계투로 던지며 새 무대에 대한 적응을 하라는 의미. 하지만 양 감독은 조심스럽다. 양 감독은 "시차 적응이 급선무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을 던지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 코칭스태프도 직접 허프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 몸상태가 좋고, 본인도 OK 사인을 내면 14일 경기에 잠시 등판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선발로 정상 등판 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천적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이 때 허프의 첫 등판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프 때문에 LG를 떠난 스캇 코프랜드도 데뷔전을 고척돔에서 치렀었다. 과연 허프는 LG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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