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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32)를 영입한 것은 전격적이었다.
양 감독은 "우리가 왼손 선발이 없었는데, 구색을 갖추게 됐다. 커터와 커브를 잘 던지는 투수다. 구속도 92~93마일, 148~150㎞ 정도 나온다. 견제 능력도 좋다"면서 "적응을 얼마나 잘 하는가가 관건이겠지만, 최근까지 등판을 해왔기 때문에 실전 감각은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허프는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 소속으로 지난 4일 등판해 5이닝 5안타 3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일요일(10일)에 입국하는데 신체검사를 마치고 비자를 받으면 전반기 마지막 경기(14일 한화전)에 중간으로 투입할 지 생각해 볼 것이다. 후반기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며 "시즌을 앞두고 계획은 외인 좌투수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3년 전부터 허프는 우리 팀의 영입 리스트에 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갖고 있어 한국행을 주저해 당시는 불발됐다"고 덧붙였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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