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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빅리그 데뷔 첫 해 올스타에 오르는 영광까지 누리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투수 올스타를 보면 클레이튼 커쇼, 켄리 얀센(이상 LA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 존 레스터(이상 시카고 컵스) 매디슨 범가너, 조니 쿠에토(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노아 신더가드, 제우리스 파밀리아(이상 뉴욕 메츠) 호세 페르난데스, 페르난도 로드니, A.J.라모스(이상 마이애미 말린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마크 맬란슨(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14명이다. 이 중 불펜 요원으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수는 강정호의 동료이자 마무리 멜란슨 등 5명인데, 이들 모두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들이다. 필승조 투수로는 올스타로 이름을 올리기 힘들었다.
한국 선수로는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이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었다. 현지 언론들은 오승환이 세 번째 한국인 빅리그 올스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지만 아쉽게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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