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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어진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존 제이소가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상대 선발 마르티네스를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기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피츠버그는 7회 제이소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8회에는 폴랑코가 또다시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카펜터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피츠버그 니스는 5⅔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따냈고, 네프탈리 펠리스는 9회 1사후 등판해 ⅔이닝 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 세인트루이스는 선두 시카고 컵스에 9경기차로 멀어졌지만, 3위 피츠버그는 10.5경기차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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