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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7회초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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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김현수는 팀이 0-4로 밀리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버승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번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이 터졌다. 특히 김현수의 이 홈런은 볼티모어의 6월(현지시각 기준) 56번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시기록을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종전 기록은 96년 6월 오클랜드 에슬레틱스가 세운 55홈런이었다.
김현수는 7회 홈런 뿐 아니라 8회 1타점 적시타까지 추가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3할4푼4리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이 3대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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