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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이대호 보는 앞에서 시즌 3호 홈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7-01 14:27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7회초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김현수는 팀이 0-4로 밀리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라인드라이버승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번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이 터졌다. 특히 김현수의 이 홈런은 볼티모어의 6월(현지시각 기준) 56번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6월 팀 최다 홈런 시기록을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종전 기록은 96년 6월 오클랜드 에슬레틱스가 세운 55홈런이었다.

김현수는 7회 홈런 뿐 아니라 8회 1타점 적시타까지 추가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3할4푼4리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이 3대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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