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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신인왕 후보 넥센 신재영이 잘 던졌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날도 신재영은 공격적인 투구와 정교한 제구력으로 LG 타자를 상대했다. 하지만 2-0으로 앞서 있던 3회말 한꺼번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2회 동안 1안타만 내준 신재영은 3회 1사후 최경환을 중전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성급한 승부가 연속 안타를 맞은 원인이었다. 최경철에게 135㎞ 직구를 가운데로 꽂다 안타를 맞은 신재영은 정주현에게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로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좌전안타로 연결돼 1사 1,2루가 됐다.
이어 박용택을 3루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으나, 임 훈에게 126㎞ 체인지업으로 우전적시타를 맞은 뒤 왼손타자 서상우에게 가운데로 살짝 몰리는 직구를 던지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투구수는 96개였고, 볼넷 1개와 삼진 5개를 기록했다. 신재영이 볼넷을 내준 것은 17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다. 올시즌 볼넷은 3개가 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