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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4타수 무안타. 4연패 막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5-20 12:51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04/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2개를 당했다. 2할4푼1리였던 타율도 2할3푼3리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승부를 펼친 박병호는 초구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골라으나 2구째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3구 몸쪽 낮게 온 공을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박병호는 4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참아 볼카운트 2B2S를 만들었다. 5구째 77마일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에 맞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4회말 2사후 두번째 타석을 맞이해서는 내야플라이로 물러났다. 볼 3개를 골라 3B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강하게 휘둘렀으나 빗맞힌 타구가 나왔고,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2 동점이던 7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 2동점이 9회까지 깨지지 않았고, 박병호는 10회말 네번째 타석에 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토론토의 2번째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했다. 4구째를 제대로 잡아 당겼으나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토론토의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의 점프 캐치로 잡히고 말았다.

미네소타는 1회말과 3회말 1점씩 뽑아 2-0으로 앞섰지만 6회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투런포를 맞아 동점이 됐고, 연장 11회초에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대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0승 30패를 기록했다. 5연패에 빠졌던 토론토는 미네소타를 제물로 승리하며 20승 23패를 기록했다. 고지(23패)에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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