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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4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미네소타가 3대6으로 졌다. 미네소타는 3연패를 당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4연승했다.
4회 두번째 타석, 1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5구째 직구(148㎞)를 쳤지만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
박병호는 6회 벌랜더와 3번째 맞대결에서도 직구(148㎞)에 당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정타를 때리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1회 디트로이트에 선제점을 내줬다. 디트로이트 JD 마르티네스가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미네소타는 3회에도 미겔 카브레라의 희생 플라이와 저스틴 업튼의 적시타에 이은 우익수 미겔 사노의 실책으로 2실점했다.
미네소타는 4회에도 1실점. 이안 킨슬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미네소타는 6회 두번째 투수 타일러 로저스가 킨슬러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미네소타는 0-5로 끌려간 7회 대니 산타나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7회 수비에서 스티븐 모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미네소타는 1-6으로 뒤진 8회 트레버 플루프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볼넷으로 출루한 박병호도 1득점했다.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가 빛났다. 벌랜더는 맘먹은 대로 미네소타 타자들을 요리했다. 벌랜더는 2011년 사이영상을 받았지만 지난해 5승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를 상대로는 과거의 위용을 되찾았다.
벌랜더는 6회까지 무실점했다. 이렇다할 위기가 없었다.
벌랜더는 4회 에디 로사리오를 삼진 처리하면서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MLB리그 76번째 기록이다.
벌랜더는 구위가 떨어진 7회 3안타로 1실점했다. 그리고 8회 에두아르 누네즈의 2루타, 박병호의 볼넷 이후 마운드를 알렉스 윌슨에게 넘겼다. 윌슨은 트레버 플루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벌랜더의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벌랜더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벌랜더는 7⅓이닝 6안타 3볼넷 10탈삼진으로 3실점, 시즌 3승째(4패)를 거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