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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잠실 두산-KIA전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두산 선발 니퍼트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였다.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이날 오후 잠실구장으로 출근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두산은 "신호 대기 중에 뒤에서 차가 박았다"고 설명했다. 경차가 니퍼트의 SUV차량 뒤를 박았다. 큰 사고는 아니었다. 경미한 추돌이었다.
김기태 KIA감독은 "두산을 조금이라도 의심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니퍼트의 부상이 경미하다니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1시간 넘게 라인업 관련해서 고민이 꽤 있었다. 2주, 3주의 스케줄을 가지고 준비를 하는데 잠시 당황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전날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1패 2.92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승 1위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 1일 광주에서 출격해 6⅔이닝 6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진야곱은 전날까지 10경기에서 등판해 1승1패,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KIA 선발은 에이스 양현종이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