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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 투수 코엘로(32)가 2016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코엘로는 팀 타선의 많은 득점 지원으로 경기 초반 여유가 가질 수 있다. 넥센 타자들은 0-1로 끌려간 2회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코엘로도 이전 경기 때와는 다른 공격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종전까지 7차례 등판에서 34⅔이닝 밖에 버텨주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경기 초반 투구수가 많아 오래 버틸 수가 없었다. 퀄리티스타트(1번)도 많지 않았다.
코엘로는 5~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9-2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하영민에게 넘겼다.
코엘로는 크게 앞선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덤비는 NC 타자들을 차분하게 요리했다. 5회 2사후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이호준(3루수 땅볼) 박석민(중견수 뜬공) 이종욱(우익수 뜬공)을 범타 처리했다.
코엘로의 총 투구수는 106개였다. 구종은 직구(67개) 슬라이더(17개) 포크볼(12개) 커브(9개) 체인지업(1개)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지난 12일 등판했던 롯데전(4이닝 3안타 6볼넷 6실점)때 보다 직구 구속이 약간 올라갔고 공끝에도 힘이 붙었다.
고척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