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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코멘트]KIA 김기태 감독 "양현종 첫승, 진심으로 축하"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6-05-13 22:19


"양현종의 첫 승 진심으로 축하한다."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KIA 헥터와 kt 정대현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KIA 백용환이 4회 2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득점에 성공한 필이 김기태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4.09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내달렸다.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양현종을 선발 투입한 KIA는 한화 에이스 로저스와의 '에이스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현종은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로저스는 6⅔이닝 6안타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끊었지만, 1회말 김태균의 실책으로 패전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KIA는 1회부터 쉽게 결승점을 뽑았다. 무사 1, 2루에서 3번 필의 땅볼 타구를 1루수 김태균이 다리 사이로 놓치는 사이 2루 주자 김주찬이 홈에 들어와 결승 득점을 올렸다. 1루 주자 오준혁은 3루까지 갔고, 타자주자 필도 2루까지 나갔다. 이어 1사 2, 3루에서 이범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한화는 양현종의 호투에 눌려 7회까지 단 3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그 사이 KIA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2타점 적시 우전안타로 4-0을 만들었다. KIA는 양현종이 내려간 이후 8회초 이용규와 신성현의 적시타로 2점을 냈지만, 이후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날 3연승을 달성한 KIA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의 첫 승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에이스의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치하했다. 이어 "선수단 모두 팀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준 것 같다. 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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